해운

항해사와 기관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대학 선택 가이드

moonliteaurora 2025. 6. 28. 22:16

한국해양대학교 전경

 

 

해양 산업은 여전히 국가 경제에 핵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물류 산업의 중심에 선 대한민국은 전문적인 해양 인력을 지속적으로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항해사나 기관사와 같은 전문 해기사 인력은 오랜 기간 동안 국가 자격과 실무 경험이 중요한 직군으로 분류되어 왔으며, 진입 장벽은 높지만 안정성과 보람을 동시에 갖춘 직업군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전문 직종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부터 진로 설정에 주의를 기울이며, 관련 학과가 개설된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한다. 본 글에서는 대한민국 내에서 항해사 및 기관사를 양성하는 주요 대학들을 정리하고, 각 대학의 특성과 입시 기준, 그리고 입학에 필요한 내신 등급까지 상세하게 소개 드립니다. 이 글은 단순한 대학 소개 글이 아니라 실제 진로 설정과 입학 전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 되었으며, 특히 고등학생이나 학부모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셨습니다.

 

해양계 특성화 대학: 한국해양대학교와 목포해양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부산)와 목포해양대학교(전남)는 국내 해양 분야를 선도하는 양대 국립대학 입니다. 이 두 대학은 정부의 전략적 지원 아래 해양계 특성화 교육을 집중적으로 수행해왔으며, 항해사 및 기관사를 양성하기 위한 전공 커리큘럼이 매우 체계적으로 구축되어 있습니다. 한국해양대학교는 ‘항해학부’와 ‘기관공학부’가 대표적이며, 실습선 한바다호 등, 세계일주 실습 등의 국제적   실습과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목포해양대학교 역시 ‘항해정보시스템학부’, ‘기관시스템공학부’를 중심으로 교육하며, 현장 중심의 실습 및 해기 면허 취득 연계를 강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 두 대학은 공통적으로 졸업 후 해기사 3급 면허 취득이 가능하며, 해운사나 해양공기업 취업률이 높아 실질적인 커리어 연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양 관련 학과를 운영하는 종합대학 : 군산대학교, 제주대학교 등

 

국립 종합대학 중에서도 해양 관련 학과를 개설하여 항해사·기관사 양성에 참여하는 학교들이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으로 군산대학교의 ‘해양산업운송과학과’, 제주대학교의 ‘해양산업공학과’ 등이 있습니다. 이들 학과는 한국해양대학교나 목포해양대학교와는 달리 실습선 운영 규모가 작고 교육 커리큘럼의 해양 특화 정도는 다소 낮을 수 있으나, 지역 내 해양 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학제 운영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군산대학교는 서해권 해양 물류 중심지와 인접해 있어 졸업생의 서해권 해운사 및 중소형 해양기업 진출이 활발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종합대학의 경우 교양과정이 상대적으로 풍부하고 진로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도 있습니다. 제주대학교는 해양환경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향후 해양관리 및 정책 분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각 대학의 내신 등급 : 항해학과·기관학과 입시 경쟁력 분석

 

해양계 대학 입시는 일반적으로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시와 정시에서 비교적 성적이나 면접보다는 내신, 수능 중심의 평가가 주를 이루며, 이공계열 입시와 유사한 구조를 보입니다. 한국해양대학교의 항해학부는 최근 3개년 기준으로 내신 평균 3.5등급 전후, 기관공학부는 3.2등급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습니다. 목포해양대학교의 경우 항해학부 4.0등급 안팎, 기관공학부는 3.8등급 전후이며, 지역 인재 전형은 다소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군산대학교나 제주대학교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아 4~5등급 내외의 학생들도 진학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기준이 없거나 낮은 전형이 많아 실질적인 입학 장벽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특히 해양계 대학은 여학생의 지원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성별 특화 전략을 세우는 것도 하나의 입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각 대학의 교육 과정과 졸업 후 진로

 

해양 관련 학과는 일반 대학의 공과대학과는 차별화된 교육 과정을 제공하는데요, 항해사는 항로 계획, 선박 운항, 해양 안전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배워야 하며, 기관사는 선박의 기계, 전기, 엔진 시스템 유지·운영에 대한 실무 능력을 갖춰야 한다. 한국해양대는 영어 해양 전문 용어와 국제항해법 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상선 3급 해기사 면허 취득이 가능하도록 실습 이수 제도를 운영 중입니다. 목포해양대 역시 해양사고 대응 훈련, 선박 안전관리 교육 등 현장감 있는 실무 중심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졸업 후 진로로는 HMM, 팬오션, SM상선 등의 해운 대기업 입사가 대표적이며, 일부는 해경, 해양수산부 등 공공기관에도 진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양플랜트 산업, 해양에너지 분야로도 커리어 확장이 가능해 전문직으로서의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입시 전략과 준비 과정: 실질적 준비를 위한 조언

 

항해사 또는 기관사를 목표로 하는 학생이라면 고등학교 재학 중 이공계 성적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특히 수학과 과학(물리, 화학) 과목의 성적이 대학별 전공 적합성 판단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해양 관련 독서 활동, 자율활동, 동아리 활동 등이 서류 평가에 반영되므로 생활기록부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만약 수시를 준비한다면 자기소개서에서 항해사 또는 기관사라는 직업을 왜 선택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진정성 있는 서사를 풀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정시를 고려하는 경우 수학 및 과탐 선택과목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해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해양계 대학은 입학 후 군사훈련, 장기 승선실습 등 일반 대학보다 강도 높은 훈련이 있으므로, 본인의 체력과 생활 태도까지 고려하여 신중하게 지원해야 합니다. 끝으로, 이 분야는 ‘직업 연결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대학 진학은 단순한 학문 탐구가 아니라 명확한 커리어 설정이라는 점에서, 진로 결정이 빠를수록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